트럼프의 약값 정책, 반도체 호황 등이 이 같은 흐름 유발시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나스닥 지수만 살짝 올랐는데 이는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 바이오주의 두드러진 활약 덕분이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에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다시 반등했다. 페이스북이 1.09%, 아마존이 0.97%, 애플이 0.59%, 넷플릭스가 1.97% 각각 올랐다.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0.99%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일부 반도체 주가의 상승도 돋보였다. 특히 최근 반도체 호황 속에 한국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32.00달러로 3.80%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87.42로 1.17%나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군 내에서의 바이오주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3306.26으로 4.05%나 솟구쳤다. 주요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4.68%) 암젠(+3.04%) 길리어드 사이언스(+2.9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제한 정책이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로 이뤄질 것으로 진단된 것이 헬스케어 주식과 바이오 주식을 급등시켰다.

다만 최근 기술주는 하루 하루 등락을 달리하고 있어 이날 주요 기술주가 올랐다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6233.95로 0.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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