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이날 기술적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세국면 탈출 못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사흘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가 찔끔 반등했다. 그러나 워낙 소폭 올라 의미없는 상승으로 간주됐다. 아직도 기술적 약세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배럴당 42.74달러로 전일 대비 0.50%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5.20달러로 0.85% 올랐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는 전날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세를 보인 후 반등했지만, 여전히 올해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가격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폭의 상승도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날 국제 유가 반등에도 뉴욕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쉐브론이 0.04% 하락했고 엑손모빌의 주가는 0.4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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