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가격 2002년 이후 첫 상승"...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15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62%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하락하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올해 3분기부터 상승 전환, 15년 만에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세계 1위인 일본업체가 MLCC 생산능력을 스마트카로 대폭 전환, 1T용 MLCC 공급이 크게 감소하는 반면 애플, 삼성 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계획으로 고용량 MLCC 수요는 증가해 글로벌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삼성전기는 또 3분기부터 애플 ‘아이폰8’, 삼성전자 ‘갤럭시S9’에 초고사양 부품을 신규 공급하게 됐다면서 KB증권은 뚜렷한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10년 만에 고객기반이 삼성전자 단일 고객에서 애플, 중국 업체로 확대되고 제품 구성도 스마트폰 중심에서 스마트카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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