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국 프랜차이즈 18만1000개...커피집 · 편의점 매출은 줄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년 새 20% 이상 늘어난 가운데 편의점·치킨·커피전문점이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치킨점 매출은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를 보면 2015년 말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1000개로 2012년 대비 22.9%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66만명으로 2012년 48만6000명에서 35.9%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3만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고 치킨점 2만5000개(13.7%), 커피전문점 1만4000개(7.8%)로 3개 업종이 전체 가맹점의 37.8%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도 편의점이 11만7000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점이 6만3000명(9.5%), 커피전문점이 5만9000명(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편의점이 4억2970만원으로 가장 컸고 커피전문점이 1억6120만원, 치킨점이 1억358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매줄증가율을 보면 치킨점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데 비해 커피 전문점 매출은 4.2% 줄어들었다. 편의점 매출도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반면 치킨점 수는 적게 늘어나면서 가맹점 당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9%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4조90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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