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이 핀테크 분야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달리고 있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24일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내놓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모바일 결제금액의 절반, 개인간(P2P) 인터넷대출은 무려 75%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지급결제의 63%, 개인대출의 61%, 자금이체의 60%가 핀테크로 이뤄질 정도로 이미 생활화돼 있다.

또 향후 5년간 개인대출, 지급결제 등의 분야에서 독립 핀테크 기반 금융회사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핀테크를 통한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게 될 영역으로 중국에서는 응답자의 65%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꼽은 반면, 다른 나라들은 75%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선택했다.

이는 중국에선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핀테크 확대의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핀테크로 인해 전통적 금융기관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중국(58%)이 세계 평균(28%)보다 월등히 높았다.

핀테크 분야에 대한 자산배분 비율은 중국이 32%, 세계 평균은 15%였고 핀테크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 역시 중국이 38%로 아시아(25%), 북미(23%), 유럽(14%) 등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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