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은 늘고 지방은 큰 폭 줄어...임대주택 24% 증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달 주택 분양물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만676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누계로는 41.7% 감소한 9만2699가구였다.
분양실적은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분양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1만6864가구, 지방은 990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3.3%, 60.9% 감소했다.
유형별 분양실적을 보면 일반분양은 1만703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대주택은 7425가구로 24.4%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3511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 1~5월 누계로는 13.5% 줄어든 23만8179가구로 조사됐다.
하지만 1~5월 누계 인허가 물량을 2012~2016년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7.9%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서도 서울이 2만7000가구에서 3만4000가구로 27.5%, 부산이 1만2000가구에서 2만 가구로 6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인허가 물량을 보면 아파트는 3만722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287가구로 15.5% 줄어들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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