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하락 출발했다가 점차 하락폭을 줄여가면서 마감되는 거래가 이틀째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1달러당 1136.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2원(0.02%) 하락했다.

전일대비 3.1원 하락한 1134.0 원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해 전날과 비슷한 출발을 보였다. 원화환율은 월요일인 26일 전주말대비 4.3 원 하락했다가 1.7원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됐었다. 개장환율과 마감환율의 차이는 26일 2.6 원, 27일 2.9 원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Fed) 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엔화환율이 전날 뉴욕시장에서 0.52%의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원화환율은 이 분위기와 무관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8일 새벽 영국 런던에서의 재닛 옐런 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달러가치 절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옐런 의장이 통화긴축 태세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날 크게 올랐던 엔화환율은 오후 4시14분(한국시간) 현재 111.65 엔으로 0.1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92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23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46.24 달러로 0.89%, 미국산 원유는 43.72 달러로 0.7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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