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연합(EU)의 2인자에 해당하는 프란스 티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 프랑스와 독일이 EU 개혁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와 재작년에 비해 나는 현재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독일의 역할이 지나치게 지배적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프랑스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실은 유럽과 프랑스와 특히 독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독일의 9월 총선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이 주축이 돼서 올해 하반기 유럽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있을 것이며 다른 회원국들도 이를 인식하게 되고 조직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러시아의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후 협약 탈퇴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모호한 입장과 마찬가지로 유럽에 자극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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