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와 엔화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강경한 통화긴축 기조를 주목해 상승한 반면, 유로와 파운드가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을 주목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Fed 총재가 금리인상을 시사하거나 그에 가까운 발언을 하면서 엔화환율은 27일 뉴욕시장에서 전일대비 0.44% 상승하면서 112엔을 넘은 후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후퇴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2시7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2.19 엔으로 0.14% 내려갔다.

원화환율은 밤사이 달러의 엔화대비 강세를 반영해 1142.4 원으로 0.52% 상승했다.

미국 의회 상원에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투표를 연기한 것은 달러 강세에 일부 제동을 걸었다.

유로가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 언급에 따른 강세를 아시아시장에서 소폭으로 이어가고 있다. 1유로당 1.1347 달러로 0.07% 올랐다.

그러나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드라기 발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외환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ECB 측에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누그러뜨리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가치는 1.2815 달러로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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