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경기회복 지속될 것이나 부채감축 위험 상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 당국이 추진중인 레버리지 해소(부채감축)가 중국 경제의 성장과 고용을 위협하고 있어 인민은행은 통화긴축을 신중히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가을에 예상되는 당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인민은행은 추가 통화긴축에 신중하다.

인민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공산당 지도부는 안정을 원하고 있으며, 경기부양을 의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급속한 감속도 용납하지 않는 자세”라고 말했다.

또 “다수 기업은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금리상승으로 대출비용도 증가했다”면서 “이런 상황은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2~3분기에 성장률 둔화시 당국이 지원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 베이지북’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중국 경제는 기업이익 증가와 고용확대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기업의 부채감축 과정이 위험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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