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심리... 엔화는 G7 화폐 중 가장 약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29일 하락했지만 이날도 역시 마감 무렵에는 반등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1달러당 1141.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5%) 하락했다.

앞선 이틀간의 상승세에서는 벗어났지만 막판 달러 매수집중은 이날도 여전했다.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로 원화환율은 이날 오전 한 때 1137.3 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거래를 시작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지난 14일 금리를 인상한 이후 11 거래일 동안 9차례 마감환율이 개장환율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둔 조심스런 분위기도 있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2.32 엔으로 0.0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23 달러로 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87 달러로 0.47% 상승했다.

G7 국가 가운데 미국의 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 중앙은행 등 6개국의 4개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으로의 전환을 이미 시작했거나 시사하고 있다. 일본은행만 기존의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대비 엔화환율은 1유로당 128.30 엔으로 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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