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금리격차 대폭 축소에 따라 금리 상승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6.9 원에 마감됐다. 지난 3월14일 1148.8 원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주말보다는 2.8원(0.24%) 상승했다.

최근 들어 개장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매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더니 111일 만에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격차가 극히 작은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채권시장 이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716%로 전주말보다 0.018%포인트 상승했다.

엔화환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유민주당이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패한 여파로 하락했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49분(한국시간) 현재 112.86 엔으로 전주말보다 0.4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95 달러로 0.27%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010 달러로 0.12%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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