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모델3를 본격 양산한다는 소식에 국내 전기차 부품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5일 증권계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은 전일 대비 상한가로 치솟으며 7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해 테슬라와 부품공급 계약을 맺고 오는 3분기부터 모델3 관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3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부터 모델3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월 2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 부품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성창오토텍도 16.67% 상승한 56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62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성창오토텍은 전기자동차용 부품인 인버터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업체다.

테슬라에 조향장치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영화금속도 2.56% 상승한 1800원을 기록했다. 화신테크(6.26%), 우수AMS(3.2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증권계 관계자는 “특정한 재료가 있다고 무조건 해당 종목을 매수하기보다는 실적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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