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지표는 양호...수출주 중심의 독일증시는 유로 약세 속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전날의 소폭 하락에서 소폭 상승으로 전환됐으나 오름폭이 너무 작아 의미는 크지 않았다.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 호악재가 겹친 가운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했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가 7367.60으로 0.14%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453.68로 0.13%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180.10으로 0.1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382.99로 0.18%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어 나타났다. 우선 2분기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6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게다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몬테데이파스키디시에나(BMPS) 관련 구제금융안에 긍정신호를 보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의 영향으로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1%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프랑스의 토탈이 1.5%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러시아가 원유 추가 감산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내자 유가가 급락했고 이 여파로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증시는 0.95%나 하락했다.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 리스크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유럽증시에 찜찜한 재료로 작용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것은 자동차 주가에 악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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