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망 0.1%p 올려...미국 0.1%p, 유로존은 0.2%p 높여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들의 6월 말 기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7%로 전월말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강화됐다는 것.

미국 씨티은행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세제개혁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세계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소비지출 및 수출실적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보다 0.2%포인트 높은 1.4%로 확정되면서, IB들도 금년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2%로 올렸다.

견실한 가계소비 지속 및 무역수지·재고 개선 등에도 불구, 내구재와 핵심 자본재 수주 감소 등으로 성장률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IB들은 보고 있다.

유로존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0.2%포인트 상향됐다.

노동시장 유휴인력 감소, 주택시장 및 심리지표 개선 등 순환적 경기회복 신호가 지속되면서 IB들은 금년 분기별 및 연간 성장률 예상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일본 노무라는 유로존의 연말 근원 인플레율을 1.5%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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