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부총재도 브렉시트 반대 발언...英 외무는 "브렉시트 비용 과도" 주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영국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존슨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EU와 영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의 합의를 원하며, EU가 브렉시트 합의금으로 요구한 금액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에 사실상 반대하는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그는 “브렉시트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화의 편익을 강조하면서 “EU 이탈은 영국의 금융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력파견기업 파지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잉햄은 다른 인터뷰에서 “EU 이탈로 영국 고용사정이 향후 2년간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다국적 기업은 채용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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