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유가 연일 자극...미국-유럽 정유주 주가도 상승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번 주들어 계속 상승이다. 이날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에서 정유주의 주가가 함께 웃었고 유가 의존도가 큰 러시아 증시는 크게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49달러로 1.00%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47.82달러로 0.63% 올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760만 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290만 배럴 감소 전망)보다 훨씬 더 큰 감소폭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전날에는 미국의 내년 원유생산 감소 전망을 내놓으면서 유가를 끌어올리더니 이날은 원유재고 발표를 통해 유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유가 상승으로 주요국 증시도 활짝 웃었다.

유럽증시에서는 BP, 로열더치셸 등의 주가가 1.5% 이상씩 올랐고 국제 유가에 민감한 러시아증시는 2.41%나 치솟았다. 또한 미국증시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상승하는 동시에 쉐브론(+0.75%) 엑손모빌(+0.45%)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가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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