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캐나다 금리인상,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을 반영한 것"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이 12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 12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경제성장 지속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제시했다.

캐나다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내수 호조에 힘입어 전기대비 연 3.7%로 미국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도하는 선진국 중심의 통화정책 전환 기조가 다른 국가에도 확산됨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FT는 “시장에서는 3가지 이유로 캐나다의 금리인상 근거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첫째는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기대로, 다수 금융기관들은 2018년 중반 물가상승률이 캐나다 중앙은행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째는 유동성 증가에 따른 부동산시장 과열 우려 해소 목적이다.

셋째는 환율변동성 축소다.

FT는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캐나다 달러화의 환율변동성 증가와 증시 투자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이와 관련된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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