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고서에서 드러나...세계 짝퉁의 80% 이상이 이곳서 이뤄져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위조 상품(짝퉁) 무역의 최대 무역루트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위조 상품 무역의 이동경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짝퉁 무역규모는 4610억 달러였으며, 전체 세계 무역의 2.5% 수준이다.

2011~2013년 사이 적발된 짝퉁의 80% 이상은 중국과 홍콩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만들어 홍콩에서 판 것이다.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터키 등도 주요 생산국이다.

짝퉁은 환승 수송지점에서 문서 변조, 원산지 위장 등을 거쳐 전 세계로 팔려나간다.

환승 수송지점의 3대 ‘허브’는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다. 특별경제구역이어서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통관절차가 쉽기 때문.

식품, 향수, 화장품, 핸드백, 광학제품, 의료부품, 전자부품 등 다양한 짝퉁들이 수송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예멘 등은 중동에서 아프리카로의 이동경로에서 중요한 수송지점이고 알바니아·이집트·모로코·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 파나마는 미국으로의 수송에 중요한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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