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정책 바뀌며 재생에너지 통합 투자 늘어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세계 각국 에너지 정책의 주안점이 발전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합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력장비 업체들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는 18일 관련 보고서에서 “전력망의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이슈”라면서 “지난 2015년 총 2600억달러의 송·배전망 투자 가운데 310억달러가 재생에너지 통합과 관련된 투자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규제기구(Ofgem)가 최근 발표한 미래 전력망규제 체계는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를 강조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경험한 변형적인 트렌드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전력발전 장비 공급업체들과 통합된 유틸리티 기업들이 전면적 M&A와 전략적 투자의 조합을 통해 에너지 관리 및 저장장치를 사들이고 있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비 공급업체의 측면에서 보자면 재생에너지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저장 시스템이 재생 에너지 성장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기차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공하는 회사들에게 점점 더 많은 수익성 있는 매출원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HSB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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