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PI 이어 수입물가도 떨어져 인플레 흐름 계속 촉각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미국시각)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도 소비자물가지수(CPI)처럼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수입물가는 석유류 때문에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0.3% 하락 예상) 보다는 덜 떨어졌다.

특히 이같은 미국의 수입물가 부진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6월 CPI(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으로 연준 목표치 2%에 크게 미달) 부진에 이은 것이다.

한편 7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자신감이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결과로 자재값이 오른 탓에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및 웰스파고에 따르면 7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6에서 64로 내렸다. 이는 WSJ의 전망치 68을 밑도는 수치다. 다만 이 지수가 50을 웃돌고 있다는 것은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NAHB의 그레인저 맥도날드 회장은 "회원사들은 특히 목재를 중심으로 자재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점점 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에 캐나다산 목재에 2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는 주택의 구조용 목재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