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상승에도 안전자산인 금값도 강세...트럼프 불안요인 상존 영향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강보합 마감했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트럼프 진영의 불안정한 상황이 금값 강세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2.00달러로 전일 대비 0.01% 올랐다. 그야말로 강보합이다.

그러나 전날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흐름은 크게 둔화됐다. 이날엔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거기에다 전날까지 줄곧 곤두박질치던 미국 달러가치가 이날 살짝 반등한 것도 금값 상승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다만 트럼프를 둘러싼 러시아 관련 의혹, 그리고 트럼프 케어 무산에 따른 후폭풍 여부 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고 달러가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금값이 강세를 유지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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