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취임 첫 반기에 전 계열사 뛰어난 실적...2020계획 순조로운 출발 기여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지주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조용병 회장 체제 출범 첫해에 이 같은 서프라이즈한 실적이 기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그룹 회장 및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부임한지 첫 반기에 이뤄낸 사상 최대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는 조용병 회장이 이끄는 새로운 경영체제가 순항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올 상반기에만 무려 1조88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면서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무려 29.9%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1년 지주사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또한 “2분기 순이익은 8920억원이며 2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분기 경상이익이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신한의 기초체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 실현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신한의 차별화된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이익 창출이 재확인 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 이어 “특히 신한은행은 2분기 자산성장이 회복되고 순이자 마진이 2분기 연속 개선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간 다소 미흡했던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이 크게 개선된 것도 그룹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신한 측은 “영업비용에서도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지속적인 전략적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와 영업이익경비율이 적정 수준에서 관뢰되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 “특히 1분기에 발생한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분기 대비로도 그룹의 2분기 이익이 약 24% 증가하는 등 신한은 올해 모든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사상 최고 반기 실적으로 미래 계획인 2020프로젝트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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