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PG 해상 물동량도 크게 늘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82% 상승한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월 한달간 수주액이 15억9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7.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지만 이후 이틀간 주가 등락이 없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3분기 LPG선 선박 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선박량 대비 수주잔고 비율이 지난해 말 50% 수준에서 현재는 12%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인도분을 목표로 한 LPG선 발주량은 65K급 이상 VLGC(초대형 가스선)는 40척 이상, 20-45K급 중형 LPG선은 30척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가격이 낮은 미국산 LPG의 수입량을 늘릴수록 LPG의 해상 물동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LPG선의 발주 수요를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20-45K급 중형 LPG선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선종이 넓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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