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순찰 강화, 안심봉투, 안심컨설팅으로 휴가철 서비스 강화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종합 보안서비스 제공 기업인 에스원(대표 육현표)은 21일 휴가철 기간에 범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 기간에 범죄 및 화재가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은 침입 범죄가 평소보다 3% 증가하고 화재는 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에스원은 지속적으로 CCTV 등 보안시스템 설치를 늘리고 순찰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이 해외 및 국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장기간 집과 사업장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에스원에 따르면 여름철 휴가기간 침입 범죄의 대상은 음식점이 32%, 일반점포가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들 업종은 현금을 보관할 확률이 높고 외부가 유리로 돼 있는 경우가 많아 내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의 타깃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침입 경로는 창문이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조출입문이 22%, 출입문이 21%를 차지했다. 창문은 잠그지 않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침입 시 출입문보다 눈에 덜 띄기 때문에 범죄의 주요 경로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침입시간은 65%가 심야시간(00시~06시)에 발생했다. 업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높게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주택의 경우에도 평상시에는 저녁시간대(18시~00시)에 가장 많이 침입했으나 휴가철에는 심야시간(38%)이 저녁시간(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와 달리 휴가철에는 심야시간에도 집이 비어 있기 때문에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휴가철에 화재사고가 16%나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는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한데, 휴가철에는 내부에 사람이 없고 문도 잠겨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시기를 놓쳐 불이 크게 번질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다.

에스원은 여름 휴가철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휴가 가기 전 보안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현금, 귀중품은 은행이나 금고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창문과 출입문 잠금 상태를 확인하며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도어록은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지문 자국 제거하며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중지하거나 경비실, 지인에게 미리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에스원은 고객 대상으로 특별 안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침입이 잦은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휴가 등록 고객은 우편물과 배달물을 '안심봉투'에 수거해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휴가 예정인 고객이 요청하면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강 방안을 알려주는 무료안심컨설팅을 제공한다.

에스원 임석우 부사장은 "휴가철마다 순찰강화 활동과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휴가철 침입 범죄가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고객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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