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약세 속에 미국 정치불안 겹친 것이 금값 더욱 자극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 상승세는 지속됐다. 무려 6거래일 연속 금값이 상승했다. 이날에도 미국 달러가치가 추락한 가운데 금값은 모처럼 온스당 125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4.90달러로 전일 대비 0.8%나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나 오르면서 금값이 지난 6월2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시장 관계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전환 검토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이날 더욱 솟구치고 미국 달러가치는 전날보다 더욱 떨어지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더욱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 임명에 반대한다”며 사퇴하는 등, 미국의 정치적 불안이 지속된 것과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가격 상승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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