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룰로 전 연준 이사 "저물가가 금리인상 논의 저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5~26일(이하 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는 연준이 기존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외신들에 따르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물가와 임금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신뢰를 저버리기에는 시기상조”라며 기존의 긴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또 통화정책 정상화가 너무 늦었다며 최근 주가상승 등 금융시장 과열에 따른 주가 폭락 등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물가지표 부진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12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보유자산 축소 역시 최근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세를 확신하기에는 충분치 않고 7월 FOMC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9월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와 관련, 대니얼 타룰로 전 연준 이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저물가가 금리인상 논의를 저해하고 있다”면서 “다음 두 번의 FOMC에서 저물가가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지난 1970년대 말과 같은 초저물가 상황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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