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중국 성장 전망 높였지만 중국증시는 순환매 속 숨고르기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증시와 일본증시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 속에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IMF의 경기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지수는 1만9955.20으로 0.10% 하락했다.

또한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3243.69로 0.29% 하락하면서 325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일본증시에서는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눈길을 끌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본은행 위원들도 미국 연준이나 유로존 유럽중앙은행 위원들처럼 양적완화 축소 문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 크게 주목받았다. 다만 일본은행 위원들은 “아직 소비지물가지표가 부진하다”는데 공감, 양적완화 축소가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날 엔-달러 환율은 민감하게 작용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111엔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도쿄외환시장에서 110엔대로 떨어지면서 이날 일본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6%에서 6.7%로 상향조정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국증시에서는 순환매 양상을 나타내면서 업종별 키높이 맞추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숨고르기를 연출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특히 최근 중국증시에서 활기를 띠었던 철강, 광산주 등이 숨고르기를 연출한 가운데 이날 중국증시도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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