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 엘엔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는 전일 대비 3.26% 상승한 1만4250원을 기록했다. 장중 1만525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는 18% 급등했었다.
코스모신소재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780억2200만원과 34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 171.3% 늘었다고 지난 17일 공시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열흘 새 70% 넘게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2.02% 상승한 3만2800원을 기록하며 전날의 사상 최고가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엘엔에프도 1.28% 상승한 2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만88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는 4.07% 하락한 3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96% 상승에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차익매물을 이기지 못했다.
2차전지 소재주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개별 종목별로 실적 등 펀더멘털을 확인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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