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 위에서는 미국 셰일 증산 초래... 더 이상 오르기는 어려울 것" 전망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기준물이 50달러를 넘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26일 아시아시장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 유가는 이날 오후 1시35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0.59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78% 상승했다. 전날의 3.29% 급등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산 원유는 48.36 달러로 0.98% 상승했다.

미국의 비축량 감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의 셰일 생산증가가 둔화되는 조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7월21일 주간 원유비축량은 4억8700만 배럴로 집계됐다. 260만 배럴로 예상됐던 감소량이 1020만 배럴에 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회원국들이 8월 수출을 일평균 660만 배럴로 제한해 1년 전보다 100만 배럴 가까이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면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를 유발하게 돼 더 이상의 국제유가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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