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FOMC 회의 결과에 촉각...기업실적 호전은 유럽증시 상승 거들어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 올랐다. 이틀 연속 동반 상승이다.  주요기업 실적 호전과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약세, 영국 성장률 선방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452.32로 0.24% 상승했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305.11로 0.33%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190.17로 0.56% 높아졌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382.74로 0.52% 뛰었다.

이날 미국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유로존 증시엔 호재였다. 이날 유럽증시에선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축소 관련 계획에 어떤 힌트가 나올 것인지’에 촉각을 세웠다.

게다가 이날엔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전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인 푸조의 주가가 실적 호전 영향으로 3% 이상 올랐고 스위스의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인 론자그룹 주가 역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7.7% 뛰었다.

이날 공개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1.7%를 각각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자 증시가 웃을 수 있었다.

또한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전날의 1.1648달러 선 보다 낮아진 1.1631달러 선을 기록하면서 수출기업이 많은 독일증시를 비롯, 유로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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