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덕도 볼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이노텍이 흑자 전환 소식에 강세다. 27일 증권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2.54% 상승한 16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 325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395억원으로 19.6% 증가했고,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LG이노텍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의 실적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는데 아이폰 및 G6 출하량 둔화, 원화 강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HDI(메인 기판) 손실은 이미 회복됐고 앞으로도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애플향 듀얼카메라의 높은 시장점유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노무라는 이어 “3D 센서의 경우 내년부터 전 아이폰 기종에 채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오는 하반기와 내년에 애플향 듀얼카메라 및 3D 센서 공급에 힘입은 이익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HSBC는 “시장의 전망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듀얼카메라 및 3D 센서의 가격 경쟁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카메라 모듈 판매와 영업이익이 각각 131%, 2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또한 LG디스플레이의 OLED 추진에 따라 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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