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반도체·토목공사 실적 줄어...중국인 관광객은 증가 추세"

▲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 생산과 건설부문 투자가 줄면서 전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소비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은 건설업·광공업 등의 생산 감소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4월(-1.0%)과 5월(-0.2%)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7.4%), 반도체(-3.9%)가 각각 줄어들면서 지난달보다 0.2%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1.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늘어났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4.0%,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8.8% 늘면서 전달보다 5.3% 증가했다. 특히 국내기계수주도 전자·영상음향통신업 등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36.2% 크게 늘어났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인 토목공사 실적이 9.6%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다만 소비는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증가 덕분에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현재 경기에 대해 판단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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