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경영 실적 가시성으로 이어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BNK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에 33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BNK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순이익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 수준으로 평가되며, 대출 성장률 둔화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좋은 징조"라고 진단했다.

특히 2분기 순이익 1620억 원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CS는 "2017년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부분적으로 대차대조표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폭으로 둔화된 대출 성장률과 개선된 자본 적정성은 긍정적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순이자마진(NIM) 회복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증가했고, 판매관리비 또한 엄격한 비용 통제에 힘입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CS는 이어 "BNK금융지주는 성장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자본 적정성과 주주환원 수익률의 개선, 그리고 대출 및 자본 적정성 압박 감소에 따른 실적 가시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BNK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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