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한미FTA는 끔찍한 거래"라는 트럼프가 반박 당하고 있다블룸버그 "한미 FTA 논의 앞두고 한국-미국 전문가, 트럼프에 반박"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1  10:16: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일자리 킬러(job killer)'로, 미국이 연간 400억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끔찍한 거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박이 줄을 잇고 있다고 미국 매체 블룸버그가 1일(한국시각)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측의 한미 FTA 고안자들은 2012년에 발효되었을 당시 FTA의 “최고의 기준(gold standard)”으로 알려졌으며, 여전히 미국 기업체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한미FTA에 대한 트럼프의 묘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버는 한미FTA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자는 의도로 서면의 통고를 보내면서 ‘KORUS’라고 종종 불리는 한미FTA의 지지자들이 분주하게 방어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측이 8월 중순까지 회담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조만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측 주요 협상자였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따르면 한미 FTA가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근원이라고 보고 있는 트럼프의 견해는 잘못되었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트럼프가 한국과의 무역보다도 훨씬 더 깊어지고 있고, 한미 FTA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미국 내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는 한국 문제와 관련해 자동차와 철강에서 기록하고 있는 무역적자가 주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김종훈 전 본부장은 이러한 불균형은 한미 FTA를 개정한다고 해서 바뀌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는 미국이 단순히 생산하는 것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국가들과의 거래에서 무역적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김종훈 본부장은 7월에 가진 한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이 정확하게 한미 FTA의 어떤 부분을 개정하는 것이 무역적자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에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1970년 이후로 수출하는 것보다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GDP의 부가가치 중 더 많은 부분이 서비스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논리를 적용할 경우, 우리는 미국에 우리의 서비스적자를 줄여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서비스수지 흑자는 제품수지 적자에 비해 왜소한데, 지난 10년 동안 2배 증가했고, 고숙련 및 고급인력들을 감안했을 때 미국이 잠재적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주요 협상자였고, 그 당시에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였던 웬디 커틀러도 동일한 생각을 펼쳐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원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신라젠, 외인 대량매수로 급등...코스닥 5p 올라
2
코스닥, 텔콘 · 상신전자 · 네패스신소재 상한가...왜?
3
골드만 삭스가 SK하이닉스 · LG전자 주목하는 이유는?
4
美 감세정책 처리 임박?...달러 급등 vs 엔화환율 껑충
5
코오롱생명과학 · CJ E&M, 자회사 상장 덕 얼마나 볼까?
6
해안절벽에 자리 잡은 해국
7
시진핑, 정말 '강한 천자'로 즉위하고 있나
8
CLSA가 진단한 현대로보틱스의 향후 전망은?
9
外人, SK하이닉스 '팔고' LG전자 · LG화학 · LG생활건강 '샀다'
10
셀트리온 · 셀트리온헬스케어 급락...코스닥, 약보합 마감
굿모닝 경제 뉴스
트럼프 관련 '3대 변수' 주목할 때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주부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미국에선...
CJ E&M, 자회사 상장 덕 얼마나 볼까?
美증시...FANG 혼조 · 바이오 급락
美 원유시추기 감소...유가 반등, 향후엔?
Hot 클릭 뉴스
관료출신, 금융협회장자리 또 기웃?
한국의 여러 산업 중 가장 낙후된 분야를 꼽는다면 단연 금융부문이 될 것...
감악산 둘레길...그곳에도 역사의 아픔이
원전 갈등 씻고 원전 수출에도 힘 썼으면
김 부총리 억울한 심정을 누가 모르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동호로10길 8 새마을빌딩 3F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장경순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