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900개 금융사가 활용...'일대일로'는 새 전기 될 듯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의 신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위안화 국제화의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국제은행간 금융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세계 지급결제통화 중 6위로, 위안화 표시 국제지급결제 비율은 지난 6월 현재 1.98%였다.

또 전 세계 1900개 이상의 금융회사들이 지급결제 목적으로 위안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1300개사는 중국 또는 홍콩과 위안화 해외 지급결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6월보다 16%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추진에 따라 위안화 국제화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해상 실크로드에 위치한 동남아 국가에서 위안화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으로부터 육상 실크로드의 종착역인 독일, 폴란드, 체키아(옛 체코)에로의 위안화 신용이체 지급결제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필수 중개자로서의 홍콩의 역할 덕분에 모든 위안화 지급결제의 49.4%가 홍콩을 경유하고 있다.

SWIFT의 아시아·태평양(APAC) &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최고경영자 알라인 라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위안화 시장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연결성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SWIFT는 글로벌 경제와의 연결성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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