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악화까지는 가지 않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관련 조치가 은행업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관이 “대출 성장률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부동산 규제조치 가운데 투기과열지역과 투기지역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를 40%로 제한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입자들의 경우 LDT/DTI 비율 상한을 추가로 10% 낮추는 것 등이 은행업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3일 크레딧스위스(CS)는 “시중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보수적이었고 소호대출 등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시중은행의 대출 성장률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악화될 경우 국내 경제와 시중은행들에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조치가 투기수요를 겨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에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KB금융(-1.20%), 하나금융지주(-1.38%), 신한지주(-0.56%) 등이 각각 약세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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