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양호...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치 상회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양호한 경기흐름으로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양적완화축소 압력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연 2.3%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자, 시장에서는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늘고 있다.

최근 기업 및 소비심리지수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 2%를 상회하는 성장률 등으로 ECB가 내년 초부터 완화적 통화정책 종료를 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6월 유로존 생산자물가도 전년 동월대비 2.5% 올라 시장 예상치인 2.4%를 웃돌았고, 7월 중 독일의 신차판매도 1.5% 늘어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제조업체 경영진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기업활동 조사에서 7월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일각에선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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