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실적 대비 수익률 밑돈 종목 14개...특정 이슈 있는지 확인할 필요"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10% 이상 웃돌았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니버스 200종목(유동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가운데 전날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종목은 102종목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대형주 중심으로 실적발표가 이뤄지면서 금액기준 발표 진행률은 80%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102종목의 전망치 달성률은 100.8%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달설율은 96.8%에 그친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애널리스트는 “잠정치를 발표하지 않은 종목들의 전망치는 최근 1개월 동안 6.4% 하향 조정돼 전체 전망치 달성률은 99.3%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종목은 호텔신라, 삼성SDI, 제주항공, 한미약품 등 총 28개으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은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지수 대비 평균 3.5%p 아웃퍼폼(수익률 웃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 NH투자증권, 셀트리온, 삼성물산, 녹십자, 대우건설 등 14개 종목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지수 대비 수익률이 밑돌았다”면서 “이익 이외에 주가 부진을 설명할 수 있는 이슈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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