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 판매...NH생보 등도 생활비 보험 출시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관련 상품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ING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에다 생활비 보장까지 더한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받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되고, 이때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이 매년 생활비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 가입금액의 10%인 사망보장은 지속된다.

또 변액투자를 통한 인플레 헤지가 가능, 투자수익에 따라 더 많은 생활비를 받을 수 있고 투자손실이 발생해도 최저 생활비가 보장된다고 보험사 측은 밝히고 있다.

아울러 필요에 따라 목적자금을 위한 적립형이나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연 12회 이내로 수수료 없이 중도인출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보험사 측은 덧붙였다.

이 밖에 총 16종의 다양한 펀드가 제공되며, 최고 60%까지 주식형 편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보험사의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메리츠화재는 '매월 계속 받는 암치료보험'을 판매중이다.

암 진단을 받은 경우 1년간 매달 보험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도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1년 단위로 보험금 지급을 연장해주며, 암이 여러 번 재발해도 최장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

보험사 측은 "암치료비 보장과 두 번째 반복치료 보장이 기본 계약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NH농협생명의 ‘생활비 받는 암보험’은 생활비를 24회 확정지급하며 최대 5년까지 지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월 생활비 최대 지급금액은 200만원으로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유방암, 남녀 생식기암 등은 생활비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이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고객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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