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약간 높아졌다. 그에 따라 원화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7.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1원(0.19%) 상승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0만9000명에 달해 18만3000명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CME 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Fed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7일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51.4%로 고용지표 발표 전의 47.9%보다 높게 집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7분 현재 110.76 엔으로 전주말보다 0.06%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7.6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5.93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89 달러로 0.14%, 파운드가치는 1.3041 달러로 0.01% 올랐다.

로이터는 전주말 달러가치가 크게 절상된데 대해 고용지표에 의한 영향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달러 약세에 대한 반등의 성격이 있다고 전했다.

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50%를 넘기는 했지만 급격히 높아지지 않은 것은 달러가 급격한 강세를 지속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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