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6월 채용공고 호전 소식에 달러 뛰고 금은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등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채용공고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미국 달러화가치가 상승하자 금값이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62.20달러로 0.17% 하락했다.

이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속에 지정학적 위기감 영향으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나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도 동반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금시장 관계자는 “이날 금 투자자들은 북한의 위협 보다는 미국의 달러가치 흐름에 더 큰 반응을 보이면서 금값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 속에 2거래일 전엔 급락했다가 전날엔 살짝 반등한 뒤 이날 다시 6월 채용공고 호전 속에 반락했다. 금값은 주요 고용지표 호전 때문에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반복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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