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 내수도 3분기 이후 회복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화장품 OEM업체인 코스맥스(192820)가 실적 발표 후 일단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증권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45% 상승한 1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2억원으로 17.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코스맥스의 향후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중국 공장의 생산성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20~30% 웃돌았다”면서 “중국 매출이 40% 정도 성장한 반면 미국 매출은 주문 출하 지체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이어 “중국에서의 견고한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미국에서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3분기에 실적이 회복할 경우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중국에서의 견고한 매출이 한국 시장에서의 약세를 부분적으로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다이와는 “3분기에도 계절성 상품이 부재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이 같은 부진은 해외 시장 매출이 상쇄시킬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에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에는 한국과 중국 시장 모두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며 2018년에는 한국 시장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태국과 미얀마의 잠재고객들과도 협상중인만큼 2018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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