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현대차증권 목표주가 상향, HSBC도 인정...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국내·외 증권회사들이 2분기에 호실적을 낸 한화생명에 대해 호평했다.

KB증권은 10일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90.1% 급증한 2219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2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업종 ‘최선호주’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KB증권은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안정적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경상적 이익 체력이 높아졌고, 해외증권을 포함한 고금리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 또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변액보증준비금의 추가 적립 가능성도 희박해짐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이익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남석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217.0%로 전분기대비 15.0% 개선됨에 따라 추가적 자본확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큰 폭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금리리스크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투자증권도 한화생명의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라며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손해율 관리를 통해 연간 목표치인 77%를 하회하는 손해율 달성을 기대한다”면서 “보험이익 뿐만 아니라 이차익도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 2017~2019년 이익추정치를 12~16% 상향한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HSBC는 “마진 회복과 견고한 주식시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높은 언더라이팅 수익과 주식 투자수익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국내 생보사들이 4분기에 높은 실적 변동성을 보였는데, 시장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그런 부담이 올해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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