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론칭 앞두고 영국 기자단 초청...회사 측 "경쟁력 충분히 확인"

▲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오는 9월 대형 프리미엄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 수출을 추진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올해 들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즉 쌍용차가 내놓은 회심의 히트작 티볼리가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는 상태에서 현대차의 코나, 기아차 스토닉 등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쌍용차는 올해 대형 SUV G4 렉스턴을 내놓고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판매의 여세를 몰아 올가을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국내 인기에 힘입어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최초로 G4 렉스턴을 선보인 뒤 영국을 비롯해 지역별 론칭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유럽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영국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평택 공장으로 초청해 현지 언론에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8일 CEO 간담회를 비롯해 G4 렉스턴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3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둘러보며 개발 과정과 차량 특징은 물론 쌍용차 디자인 철학 및 미래 전략 모델 개발 등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9일에는 일산~임진강에 이르는 온·오프로드 구간 시승을 통해 G4 렉스턴의 주행 성능과 품질,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 기자들은 “G4 렉스턴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G4 렉스턴이 프레임 타입의 사륜구동 SUV인 만큼 비포장 도로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쌍용차 임한규 전무는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가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티볼리에 이어 정통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을 출시했다는 것에 해외 언론과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며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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