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백화점 및 대형 유통주의 주가가 된서리를 맞았다. 메이시스의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했다는 게 이유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영향으로 10%가량 추락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억1600만 달러(주당 3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4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55억5000만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55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메이시스는 그러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2~4.3%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실적 예상치를 유지하면서 주가 급락을 유발시켰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콜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6%가량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콜스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억800만 달러(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24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19달러를 웃돌았다. 동일매장 매출도 1년 전보다 0.4% 증가했고, 전체 매출은 41억4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백화점 주가 약세는 전체 유통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달러제너럴이 2.03%, 베스트바이가 2.11%, 월마트가 1.16%, JC페니가 8.72%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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