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9년까지 시장 지배력 가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지난 9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748억 원으로 105.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60억 원으로 238.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1일 분석 자료를 내고 "3분기에 일시적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에스에프에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OLED 생산량 증가가 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해외 고객들의 매출 기여도가 컸으며 판매 증가를 통한 영업레버리지 개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을 2분기에 조기에 인식한 상황과 중국 고객들의 제품 주문 지연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의 주문 수요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HSBC는 이어 "에스에프에이가 OLED에서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이고 생산업체들로부터 더 견고한 주문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8년과 2019년에 OLED 생산력을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것이 에스에프에이 주가에 있어 핵심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는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이 OLED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2019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이에 삼성전자가 OLED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에스에프에이가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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