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플렉시블 OLED 수요 주된 수혜자"...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지난 10일 실적 공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1237억 원으로 같은 기간 0.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74억 원으로 10.6%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외국계 기관인 CLSA는 11일 분석 자료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점진적 회복 양상을 보여주며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점진적 회복세는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힘입은 산업용 소재 및 화학제품 마진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7.4%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강력한 지분법이익과 외화환산이익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CLSA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핵심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플렉시블(flexible) 및 플로더블 OLE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CPI 필름 퍼스트 무버 우위를 감안했을 때 주된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량 생산라인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 CPI 필름 매출 1300억~1400억 원, 영업이익률 30%를 예상하고 있고, 풀 가동시는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률 40%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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