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하락 속 금값 상승 지속...1300 돌파 여부가 관전 포인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부진으로 달러가치가 또 하락한데다 미국-북한 간 충돌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금값 상승세를 이어가게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 오른 1294.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지속된 가운데 금값이 최근 사흘 연속 치솟으면서 급기야 1300달러 선 근처까지 솟구쳤다. 이제 금값은 초강세장을 나타내는 1300달러선 돌파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 오르게 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지속한 것이 국제 금값을 밀어 올렸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괌에 대해 어떤 행동이라도 하게 되면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 것도 금값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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