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주 만에 최대 추락...엔화환율 109엔대서 110엔대로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이틀 연속 떨어졌다. 하락폭도 크게 확대됐다. 그러면서 금값은 지난 7월7일 이후 6주 만에 최대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북한 간 충돌 위험이 완화된 것이 이틀 연속 금값을 짓눌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월물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0.83% 하락한 127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이틀 연속 금값을 압박했다. 게다가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0.4% 이상 절상된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미국 달러는 ‘단기 대체재 관계’에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서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폭락한 것도 금값 추락과 맥을 같이했다. 지난주의 경우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과 글로벌 안전 통화를 대표하는 엔화가치가 동반 상승했다가 이번 주 들어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자 금과 엔화가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0.5엔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의 109.64엔 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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